안아줘요,안아줘요,뜨겁게안아줘요~

안아줘요,안아줘요,뜨겁게안아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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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아줘요,안아줘요,뜨겁게안아줘요~
우는 아이 달래기, 애인 화 풀어주기, 사랑 확인하기, 이 행동들의 공통점은? 바로 포옹이다. 안아주는 행위는 많은 것을 내포한다. 상대의 벽을 무너뜨리고 마음을 열게 만든다. 심장과 심장이 맞닿아 포옹만으로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 여자들은 어떨 때 안아주길 원할까?

  
 


"관계가 끝나면 그걸로 다 됐다고 생각하나 봐요. 하지만 여자 마음은 안 그렇잖아요. 괜히 부끄러워 하는 저를 꼭 안아주길 바라는데…” 여자가 원하는 것이 의외로 사소하다는 걸 아는 남자도, 실천하는 남자도 드물다. 제아무리 만족할만한 관계를 가진 날이라 해도 남자가 등돌려 자버린다거나, 담배 피우기 바쁘다거나, 얼른 씻으러 가버린다면 여자 마음은 씁쓸해진다. 그저 부드럽게 안아주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텐데. 괜한 밤기술, 힘자랑에만 치중하지 말고 관계가 끝날 때마다 여자를 꼭 안아주는 것, 습관처럼 몸에 익혀본다면 여자의 사랑을 듬뿍 받을 것이다.
“오빠 친구들의 커플동반 모임엘 나갔었어요. 그런데 오빠 친구들은 애인 챙기느라 바쁜데 오빠는 쑥스러웠는지 저보다는 친구들에게 초점을 맞춰서 섭섭했어요. 어깨라도 안아줬음 덜 무안했을 건데 말이죠.” 둘이 있을 때 보다 여럿이 있을 때 여자는 자신의 존재를 인정받고 싶다. 과하지만 않다면 적당한 스킨십으로 둘 사이를 알리는 것은 좋다. 특히 여자의 어깨를 감싼다거나 안아주는 모습은 다른 사람들이 봐도 좋은 커플임을 알리는 행동이다. 여자 입장에서는 이 남자가 나를 이만큼 보살펴주고 사랑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에 말보다 더 확실한 도장이 된다.
“아빠가 아프셔서 수술 날짜를 앞두고 있었어요. 힘들고, 무섭기도 해서 그 사람 앞에서 펑펑 울었는데, 당황했었나 봐요. 그냥 지켜보기만 하면서 말도 못하고 우물쭈물하더라구요. 말이 뭐 필요가 있나요? 안아서 제 등을 토닥여 주기만 하면 되는데 그게 뭐 어렵다고…” 의외로 위로하는 법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온갖 미사여구나 물질적인 것들 보다 가장 강력한 것은 바로 포옹! 그 사람이 화를 낸다면? 감정을 가라앉히도록 안아주면 된다. 그 사람이 슬퍼한다면? 위안을 느끼게 안아주면 된다. 그 사람이 힘들어 한다면? 기댈 어깨, 품을 내 주면 된다. 별로 안 어렵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위로의 방법, 포옹.
“14일, 이런 거 별로 안 챙기지만요 허그데이처럼 돈 안 들고 취지 좋은 날엔 누군가 절 안아줬으면 좋겠어요. 물론 절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더 좋겠지만요.” 12월 14일은 허그데이다. 대부분의 14일 기념일이 그렇듯이 별다른 유래가 없다. 세상살이 지치고 힘든 사람들한테 아무 대가 없이 포옹을 해 주는 길거리 ‘free hug’가 생겨나고 있다. 색안경 쓰고 쳐다보기 전에 생각해 보자. 정말 단 한번의 포옹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허그데이 만이라도 사심 없이 팔을 벌려 볼 것. 꽁꽁 닫혀 있던 그녀의 마음이 활짝 열릴 것이다.
기습포옹 : 드라마나 영화에 빠질 수 없는 장면! 뒤돌아가는 여자의 팔을 확 잡아 끌어당기며 안아주는 터프한 남자. 다소 강압적이었다 해도 깜짝 놀란 척 앙탈을 부릴지언정, 이런 포옹 싫어하는 여자는 없다.
뒤에서 포옹 : 마주보는 포옹도 좋지만 뒤에서 부드럽게 안아주는 포옹도 굿! 든든한 빽이라도 생긴 것처럼 안정감이 든다. 등은 신체 중에서 가장 무방비 상태인 곳이다. 그런 곳을 널찍한 품으로 안아주니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다.
폭 싸이는 포옹 : 청순가련형이 남자들의 영원한 로망이라면 키 크고 어깨 벌어진 남자 역시 여자들의 영원한 로망이다. 특히 그 남자의 품에 폭 안기는 상상만 해도… 왠지 자신이 가냘프고 여린 듯한, 그 남자는 듬직한 듯한 생각에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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